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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프로 임신법’이 뭐길래…난임 40대, 시술 없이 자연임신 출산
    40대 고령 산모가 난임 시술 없이 자연임신 치료법으로 결혼 10년 만에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15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은 나프로 임신센터를 통해 김혜원 씨(42)가 8일 3.5kg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나프로 임신법은 자연적인(Natural), 가임력(Procreative),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여성의 생리 주기와 생체 리듬에 초점을 맞춰 가임력을 극대화하는 자연임신 치료법이다. 은평성모병원은 “나프로 임신법은 인위적인 시술을 배제해 신체적 부담이 적으며, 성공률도 약 30%로 난임 시술과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김 씨와 남편인 김기민 씨는 결혼 후 10년 동안 임신 소식이 없었다. 지난해 초 첫 임신에 성공했으나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건강하게 임신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려 지난해 7월 나프로 임신센터를 찾았다.

    검사에서 아내 김 씨는 갑상샘 기능 저하, 당뇨 경계 수치가 확인됐다. 센터는 다학제 협진을 통해 임신을 방해하는 원인을 치료했다. 부부는 함께 나프로 임신법 교육에 참여하며 임신을 준비했으며. 최적의 가임기를 찾아내 치료 시작 6개월 만인 올해 1월 자연임신에 성공했다.

    나프로 임신법의 핵심은 여성의 질 분비물을 관찰하고 최적의 가임기를 찾아내는 ‘크레이튼 모델 시스템’이다. 여성이 매일 자신의 생체지표를 나프로 차트에 기록하면 의료진은 분석과 상담으로 최적의 가임기에 자연임신을 시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성의 생식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를 추적하고 부부 모두의 난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내·외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씨 부부는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임신을 준비하며 두려움이 컸지만 나프로 임신법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건강한 아이까지 품에 안을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이(태명)를 만난 저희 부부의 사연이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분들에게 부모가 될 수 있다는 따뜻한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재영 은평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쉽지 않은 여건이었음에도 부부가 서로를 다독이며 나프로 임신법의 모든 과정을 충실히 따라와 주었기에 건강한 새 생명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ㆍ출처 : 동아일보 조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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