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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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입덧은 임신 초기에 경험하는 구역질, 메스꺼움, 식욕 부진, 구토 증상을 말합니다.
입덧은 임산부의 70~80%가 경험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입덧의 정도는 지나쳐도 모를 정도로 증상이 경미한 경우부터 심한 사람은 입원해야 할 정도로 개인차가 큽니다.
입덧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줄이는 방법으로는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며 공복 상태는 금물입니다.
또한 신맛을 내는 음식(귤, 레몬, 오렌지 등)은 입맛을 돋게 도와주어 입덧 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임신성 당뇨병
고혈당의 정도와는 무관하게 임신 중 발견되거나 생긴 내당능 이상(당뇨의 전 단계로 공복 시 혈당치가 110~120mg/dL인 상태)으로 정의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즉,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현상이 생기면,
정상 임산부는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지만,
임신성 당뇨병에 걸린 임산부에게는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할 만한 인슐린 분비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과 분비 장애 모두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일부에서는 췌장 베타 세포를 항원으로 인식하는 자가항체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임신성당뇨를 피하기 위해서는 임신 중 급격한 체중 증가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 다리부종
임신 중에는 손이나 얼굴 등이 붓기도 하지만 다리 부종 증상이 가장 흔합니다. 몸무게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체액이 아래쪽으로 몰리기 때문인데요.
웬만한 부종은 다리를 높은 곳에 두거나 마사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아집니다. 하지만 부종의 정도가 심해지면 임신 중독증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의와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발과 다리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면 혈액순환이 잘 되므로 다리 부종을 가라앉히게 됩니다.
혹시 장시간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 임산부라면 책상 밑에 발판을 놓고 다리를 올려두게 되면 다리 부종은 물론 하지 정맥류를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임산부 감기
산모들이 감기와 같은 간단한 질환일지라도 임신 중 발생하였을 경우 걱정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임신
중에는 약물 복용을 할 수 없다는 것과 질병 상태가 아기에게 유해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감기라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한 뒤 자연적으로 치료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지만,
증세가 심하여 약물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약물을 선택하여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하루 이틀 정도의 안정으로 증세가 회복되지 않으면 치료 여부에 대한 상담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감기를 자주 걸리지 않았던 사람이더라도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많이
약해지게 되면서 쉽게 감기가 걸릴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임산부 빈혈
임신 기간 동안 태아는 끊임없이 엄마의 철분과 영양분을 흡수하여 혈액을 만들고 성장 해나가지만
엄마는 태반을 통해 지속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임산부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 바로 '철분 부족'입니다.
이를 철결핍성 빈혈이라고 하는데요. 빈혈은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좀 더 진행이 되면
현기증, 식욕감퇴, 소화불량, 피로감, 무기력, 두통, 가슴 두근거림, 창백한 얼굴 등이 나타납니다.
심한경우엔 호흡곤란, 실신, 사망의 위험도 있다고 합니다.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 균형 잡힌
식사와 철분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 철분제 섭취(반드시 의사가 처방)는 물론이고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임신 중 치아관리
임신 중에는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여, 잇몸의 혈관벽이 얇아지고 입안이 산성으로 변하게 됩니다.
입안이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잘 관리하지 않게 되면 치석이나, 치태도 쉽게 생기고 이는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잇몸이 매우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딱딱하거나 찬 음식, 질긴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에는 올바른 칫솔질과 청결한 구강관리, 정기적인 검진 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임신 중 질염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질 분비물이 많아지게 됩니다.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흰색으로 냄새나 가려움증이 없습니다.
하지만 질 분비물의 색이 누렇고 냄새가 나며 질 부위가 가렵거나 아프다면 질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질염 예방의 기본은 청결입니다.
항상 외음부를 청결히 하고, 통풍이 잘 되는 면소재의 속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질염을 경험하는 임산부는 대략 30%로 흔한 질병입니다.
질염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태아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건 아니지만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고 분만을 하게 되면 태아에게 감염의 우려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혹시나 질염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담당의와 상의하셔서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뭉침
임신 16주가 지나면서부터는 자궁이 점점 커지게 되어 수축하려는 힘이 생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하루에 2-3회 정도씩 불규칙적인 자궁의 수축이 있을 수 있는데요. 흔히 이러한 증상을 배뭉침이라고 합니다.
일시적으로 짧은 수축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임신 중기가 지나서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배뭉침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임신 중 배뭉침이 생기면 태아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닐지 걱정이 들 수 있지만 배가 뭉치는 일이 불규칙하면서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이는 출산일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배뭉침과 함께 통증이 느껴지면서 피가 보이거나 통증의 간격이 짧아지면 산부인과를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뭉침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에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게 좋으며, 배를 자극하는 마사지나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배를 항상 따뜻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생활하도록 합니다.
임신 중독증
임신 중독증은 산모의 3대 사망 원인으로도 꼽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증상은 대략 임신 20주 이후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임산부의 5~6%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 산모에 비해 고령임산부, 비만산모, 초산모, 신장질환 산모 등이 발병 확률이 높습니다.
임신 중독증을 방치했을 경우 태반조기박리, 이완성 자궁출혈, 신장 기능장애, 뇌 이상,
시력장애, 간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의 발생이 이루어지게 되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아주 위험한 질환입니다.
임신중독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고혈압, 부종, 단백뇨가 있으며, 임신 중독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임신 중 체중관리, 식이조절, 충분한 휴식과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 변비
출산 후 생긴 변비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운동부족, 제왕절개술, 무통분만 주사 등으로 인해 장의 움직임이 느려진 경우,
치질이나 변비를 겪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비 해소에는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하루에 약 6~8잔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게 좋으며 채소, 현미, 감자,
고구마, 과일, 미역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변비에 도움이 됩니다.
출산 후 몸이 무겁고 지치더라도 하루에 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도 좋습니다.
출산 후 치질
임산부 치질은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겪으면서 생기는 질환으로서, 임산부의 50~60% 정도는 경험하게 되는 흔한 질환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항문 압력이
높아지게 되어 항문 내부의 조직이 부풀어 오르거나, 돌출, 출혈, 통증 등이 나타납니다.
출산 후 치질의 원인은 임신 중 변비를 겪은 경우를 포함해 분만 전 금식, 부종, 심한 다이어트, 분만 과정에서 힘준 경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치질을 예방하거나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선 가벼운 운동, 좌욕, 충분한 수분 섭취, 올바른 식습관 등으로 충분히 자가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출혈,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산후관절통
산후 골반의 안정성이 떨어지게 되어 인대와 관절, 근육 등에 생기는 통증을 말하는데요.
흔히들 산후풍이라고도 하며 관절의 안정성이 떨어지면 이를 유지하기 위해 근육과 인대, 관절낭에 부하가 더 많이 걸리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특히 자연분만인 경우 분만 과정에서 골반이 벌어지고 이로 인해 골반 틀어짐이나 불안정성이 더 커지게 되어 산후관절통을 겪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관절통은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산후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줌으로써 산후관절통을 예방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