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엽산(비타민B9)’ 섭취는 필수다. 임신 준비 기간부터 혈중 엽산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야 임신 4~5주에 발생하는 선천성 기형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부인과 전문의들 역시 임산부의 엽산 복용시기를 임신 전 3개월부터로 보고 있다.
엽산은 시금치나 양배추, 브로콜리 등에 들어 있지만 음식만으로 권장량을 충족하긴 어렵다. 때문에 성인 기준 일일 엽산 섭취 권장량인 400ug을 보충하기 위해선 엽산제를 챙겨야 한다.
다만 임신 전 복용하는 엽산은 보다 신경 써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임신에 적합한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선 영양제 하나도 꼼꼼히 고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좋은 엽산제를 고르기 위해선 원료가 ‘자연 유래 비타민’인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엽산제는 크게 합성비타민과 자연 유래 비타민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합성비타민은 인위적으로 제조한 합성물이라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건강정보사이트 ‘닥터스헬스프레스’는 대사되지 않은 합성 엽산이 체내에 쌓여 암 발병률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반면 자연 유래 비타민은 레몬, 효모 등에서 엽산을 추출해 만든다. 이러한 자연 유래 비타민 속에는 영양소의 활성을 돕는 각종 보조인자가 풍부해 세포와 혈액에 빠르게 동화된다. 또한 우리 몸이 받아들이기 수월한 형태라 안전성 또한 높다.
엽산제가 자연 유래 비타민을 원료로 하는지는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알 수 있다. 자연 유래 비타민은 ‘레몬추출분말(엽산)’이나 ‘건조효모(엽산)’처럼 유래물질과 영양소가 함께 기재되기 때문이다. 반면 합성 제품은 ‘엽산’과 같이 영양 성분만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임신 전 엽산을 잘 고르려면 ‘화학부형제’ 유무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화학부형제는 영양제의 정제 형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산성 향상이나 원가 절감 목적으로 사용하는 첨가물이다.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인체 유해성 논란이 있어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일례로 이산화규소는 국제암연구소(IARC)와 미국 국립독극물연구소(NTP)에서 장기간 노출 시 발암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물질이다.
화학부형제 없는 비타민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태아의 신경관은 임신 초기에 완성되므로, 임산부의 엽산복용시기는 실상 임신 전 3개월부터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며 “임신 전 엽산 섭취를 위해선 영양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자연 유래 비타민인지 화학부형제는 들어 있지 않은 지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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