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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술년 첫 아기… 세상 다 얻은 기분”
    시곗바늘이 1일 0시 0분을 가리킨 지 몇 초 뒤 분만실에서 “응애” 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산부인과 간호사 장혜라 씨(31·여)가 수없이 들어 온 신생아의 울음이지만 이번엔 특별했다. 다른 산모의 아이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낳은 아들의 울음소리였기 때문이다. 2018년에는 저출산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잠시 잊게 만드는 우렁찬 울음소리였다.

    아기는 원래 지난해 12월 31일 세상의 빛을 볼 예정이었다. 진통도 그날 낮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첫아이인 때문인지 좀처럼 나오질 않았다. 진통이 시작된 지 12시간이 지나 산모 장 씨가 지칠 대로 지쳤을 때 몸무게 3.4kg의 건강한 아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기는 장 씨의 품에 안기자 거짓말처럼 울음을 그치고 차분해졌다. 장 씨는 그제야 모든 고통을 잊었다고 했다.

    외동딸로 자란 장 씨는 어린 시절 항상 형제자매가 많은 친구들이 부러웠다. 2016년 10월 남편 김선호 씨(29)와 결혼하며 “아이를 최소한 3명은 낳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이유다. 하지만 막상 ‘마음이’(아기의 태명)를 임신하자 겁이 덜컥 났다.

    5년간 산부인과에서 일하면서 많은 환자를 봤기에 건강한 아기를 순산한다는 게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장 씨는 부른 배를 안은 채 환자를 진료한 지난 9개월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고 한다.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상상하는 기쁨, 아이들이 살 만한 세상을 만들려면 무얼 해야 할지 고민하는 보람 덕분이었다. 아이의 태명을 ‘마음이’라고 지은 것도 “공부는 못해도 좋으니 건강하고 넓은 마음으로 자라 달라”는 바람을 담은 것이었다.

    맞벌이인 장 씨 부부에게 고민이 하나 있다. 당장 육아휴직을 마치는 내년 초부터 마음이를 돌봐줄 사람을 찾아야 한다. 결국 말도 못 할 때부터 어린이집에 맡겨야 할 텐데, 간혹 들려오는 보육시설 내 사고 소식은 마음을 무겁게 한다. 장 씨는 “모든 직장인뿐 아니라 자영업자들도 아이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 걱정 없이 육아에 전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장 씨는 출산을 고민하고 있을 젊은 부부들에게 이것만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한 순간까지 전에는 한 번도 느끼지 못한 행복감이 들었어요.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으세요? 저는 얼른 둘째, 셋째도 보고 싶어요.”
    ㆍ출처 : 동아일보 조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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