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유산은 수정 후 착상은 잘 되었으나 아기집 안에 태아가 보이지 않거나 사망한 태아가 자궁에 남아있는 상태를 말한다. 임신 6~11주 사이에 많이 일어나며, 원인은 수정란의 유전적 이상이 가장 많다. 또는 배란 후 수명이 다해가는 상태의 난자와 정자가 만나거나, 배출 후 수명이 다해가는 정자와 난자가 만났을 경우에도 수정은 될 수 있으나 정상적인 발달이 어려울 수 있다.
임신 후 하혈이나 복통을 호소하여 검진을 하였거나, 혹은 아무런 증상이 없었으나 정기 검신 시에 아기가 전혀 크지 않았고 심장 박동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계류유산을 진단받게 된다. 자궁 입구가 닫혀 있는 상태에서 유산되었기 때문에 남아 있는 태아나 아기집을 밖으로 꺼내는 소파수술을 권유 받게 된다. 산모의 건강과 다음 임신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지만 인위적으로 자궁내막을 긁어내는 것이기에 물리적인 손상을 줄 수 있고, 수술 후 과한 출혈 등의 후유증을 겪기도 한다.
계류유산을 한 산모 중 70~90%는 정상적으로 다음 임신과 출산을 하지만 일부에서는 난임을 경험하기도 한다. 최근 초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계류유산도 증가하고 있고, 이후 급하게 임신을 시도 할 경우 반복적인 유산이 발생하여 습관성 유산이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최소 3개월 정도는 다음 임신을 미루는 것이 좋다.
대전한의원 바른몸한의원의 오지석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유산을 반산이라 하여, 출산을 한 것과 다름 없는 것으로 본다. 때문에 유산 후에도 몸조리를 충분히 하여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선은 어혈과 독소를 빼주어 자궁을 깨끗이 하고, 기혈을 보충해주어 자궁의 손상을 회복해야 하고 습관성 유산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다음 임신까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건강한 난자를 배란할 수 있도록 하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오 원장은 “산모들은 본인의 부주의로 계류유산을 했다는 심리적인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 몸을 챙기기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음 임신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가족들의 관심과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며, 충분한 몸 조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ㆍ출처 : 오가닉라이프 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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