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산모들은 이왕이면 자연분만을 하기 원하는데요. 태아와 산모의 건강상태를 보고 제왕절개를 결정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병원에서 제왕절개를 권한다면, 현재 산모와 태아에게 가장 안전한 출산방법일 수 있으니 무조건 자연분만을 고집하는 것 보다 수술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제왕절개는 준비과정부터 출산, 산후조리까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왕절개 과정
제왕절개는 출산 예정일의 2주 전인 38주부터 의사와 상의해 날짜를 수술날짜를 정합니다.
수술 전 산모는 먼저 입원해서 각종 검사를 받는데요. 흉부 엑스레이,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수술해도 이상 없는지 검진 후 수술하게 됩니다.
제왕절개로 출산하는 산모들도 많이 있어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제왕절개는 피부를절개하는 큰 수술로 마취에 따른 합병증, 과다 출혈 등의 위험이 따른 수술입니다.
제왕절개 수술은 산모의 치골 위의 약 3Cm 가량 위로 10Cm 정도 가로로 횡절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출산 후 관리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 마취시작 후 약 2시간 뒤에 깨어나는데요. 수술 후 다음날까지는 가래가 기도를 막을 수 있으므로 수시로 가래를 뱉어내야 합니다. 이때 제대로 뱉어내지 않으면 폐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힘들어도 기침을 해 뱉어내야 휴유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척추마취, 경막외마취 등 국소 마취를 하는 경우 전신마취에 비해 회복 시간이 짧지만 마취 부작용으로 심한 두통이 생길 수도 있고 하반신 감각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거나 배뇨 곤란이 올 수도 있으니 당황하지 마세요.
자연분만의 경우 체력이 회복 되면 바로 식사를 할 수도 있지만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출산 직후에는 물을 마시는 것도 자제해야 합니다. 대신 가제 손수건에 물을 묻혀 입술을 적시면서 갈증을 달래주세요. 수술 후 24시간이 지나면 따뜻한 물을 마셔주시면 됩니다.
수술 후 첫 가스가 나오면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첫 끼는 미음부터 시작해 죽, 밥 순으로 점 차 양 늘려가야 합니다.
샤워는 실밥을 푼 후에나 가능합니다. 그러나 위생관리가 중요하므로 젖은 수건으로 몸을 닦아 청결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은 하루나 이틀에 한번씩 수술부위를 소독해주지만 퇴원 후에는 스스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소독과 수술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통풍에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샤워는 실밥을 푼 후 1~2일 뒤에나 가능합니다. 그러나 샤워는 하루에 한번 10분 이내로 하며 고개를 숙이거나 쪼그려 않지 말고 서서 씻도록 합니다. 탕에 들어가는 목욕은 출산 후부터 6주간의 산욕기를 지난 후부터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산 후 4주째는 병원에 방문해서 건강검진을 꼭 받으세요. 수술 부위와 자궁이 잘 회복되고 있지는 살펴보도록 합니다.
모유수유 방법
자연분만과 마찬가지로 출산 후 2~3일째 초유가 나오며 모유수유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제왕절개를 하는 산모들 중에는 수술 시 산모에게 사용하는 마취제나 항생제로 모유수유를 하는 것도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데 약물은 영향이 거의 없다고 하니 편안한 마음으로 모유수유를 하세요. 단 재왕절개 수술 후 수술부위가 자극 받지 않도록 아이를 안을 때에는 배 위에 부드러운 쿠션을 올려 수유를 시작하세요. 자세가 편안해야지 모유수유를 수월하게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재왕절개 수술로 출산한 산모는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산모보다 회복기간도 길고 절개 수술로 인한 통증 등으로 육아와 산후조리 하는 것이 몇 배는 더 힘들어요. 가급적 산후조리원에 가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산후를 조리를 받는 것을 추천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꼭 산후조리를 도와주실 분을 찾아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엄마의 건강이 곧 아이의 건강한 육아를 뜻하는 것이니 출산 후 산모의 건강에 각별한 주위를 기울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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